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신인왕' 임성재, 개막전 톱10 오를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PGA 밀리터리트리뷰트 3R

10언더 공동9위...선두와 5타차

亞 최초 PGA투어 신인상 확정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인왕’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시즌 첫 대회 상위 입상을 향해 전진했다.

임성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7,286야드)에서 계속된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등으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보다 6계단 끌어올린 공동 9위에 자리하며 2019-2020시즌 개막전 톱10 입상 기회를 만들었다. 단독 선두 호아킨 니만(칠레·15언더파)과는 5타 차이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들어 12번홀(파5) 버디에 이어 14번(파4)과 1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어 나갔다.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끝에 보기를 적어내 아쉬움을 남겼으나 18번홀(파3)에서 무난히 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네이트 래슐리(미국), 리치 워런스키(미국), 로비 셸턴(미국)이 나란히 1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니만을 2타 차로 추격했다. 디펜딩챔피언인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8언더파 공동 16위,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7언더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한편 임성재는 지난 12일 PGA 투어 2018-2019시즌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1990년 제정된 PGA 투어 신인상 부문에서 아시아 국적의 선수가 이 상을 차지한 것은 임성재가 최초다.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다음 시즌 1부 투어 신인상을 차례로 받은 것은 1997년 스튜어트 싱크(미국) 이후 올해 임성재가 22년 만이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신인으로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시즌 통산 184언더파로 최다 언더파를 기록했다. 올해의 선수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 브룩스 켑카(미국)를 제치고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뽑혔다. PGA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는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득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