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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두산, LG에 덜미 3위로 추락 'SK전 역전패 후유증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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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두산 투수 함덕주가 5회 역투하고 있다. 2019. 9. 15.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역전패 후유증 크네.’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와의 경기에서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날 1위 SK와의 경기에서 9회말 역전패한 후유증이 그대로 노출되며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16일엔 2위 경쟁자인 키움과 경기가 예정돼 있어 불펜이 흔들려 부담은 더 커졌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0-2로 뒤지다 5회초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지키기 위해 불펜진을 투입했지만, 등판한 투수마다 기대를 저버리며 실점해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5회초 3점을 뽑자 4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낸 사이드암 최원준을 내리고 좌완 함덕주를 투입했다. 임시선발인 최원준은 임무가 다했다고 보고 지키기 모드에 들어간 것. 그러나 함덕주는 볼넷과 안타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린 뒤 이형종에게 희생플라이,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3-4로 다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1점차라 두산으로선 아직 따라갈 여지가 있었다. 그런데 다시 7회 4점을 내주며 추격의지를 상실하고 말았다. 좌완구원투수 권혁이 첫 두타자에게 연속 2안타를 허용했고, 구원등판한 배영수도 연속 3안타를 얻어맞으며 4점을 내줘 3-8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두산은 전날 SK전에서 6-4로 앞서다 9회말 마무리 이형범이 SK 김강민에게 2타점 동점타, 그리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한 배영수가 끝내기 보크를 범해 6-7로 역전패했다. 선발 이용찬이 5.1이닝을 던지고 난 후 권혁 윤명준 함덕주 이형범 배영수 등 불펜진을 다 소모하고 져 후유증이 더 컸다.

16일 경기에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키움은 요키시를 선발 예고했다. 불펜 부담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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