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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의성군청 손명호, 2년 3개월 만에 백두장사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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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한 손명호(의성군청)가 꽃가마를 타고 행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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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거산' 손명호 장사가 2년 3개월 만에 백두장사 자리를 탈환했다.

손명호는 15일 오후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꺾고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손명호는 2016 추석대회와 2017 단오대회 백두장사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생애 3번째 타이틀을 획득,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반면 한라급에서 한 체급 올려 백두급으로 전향한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윤성민은 이번 대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8강에서 장성복(양평군청) 천하장사를, 4강에서는 정창조(수원시청) 천하장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결승에서 무너져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삭발 투혼'을 보여준 손명호의 각오와 노련미가 돋보인 대회였다. 손명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다부진 표정으로 승부에 임해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판도 내어주지 않고 모두 승리,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왕좌를 가리는 백두장사 결정전은 의외로 맥없이 끝났다. 결승전에 들어선 손명호는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을 빠르게 따내면서 상대 전의를 무너뜨렸다.

세 번째 판 들어 윤성민이 각오를 다지며 공격을 해봤지만 기세를 탄 손명호를 당해낼 순 없었다. 결국 손명호가 배지기로 윤성민을 모래에 눕혀 3-0으로 승리했다.

▲'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이하) 경기결과
백두장사 손명호(의성군청)
2위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정창조(수원시청)
4위 임진원(영월군청)
5위 김향식(동작구청)
6위 장성복(양평군청)
7위 박정석(구미시청)
8위 정경진(울산동구청)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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