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밀리터리 트리뷰트 3라운드
3언더파 추가해 공동 9위로 도약
단독 선두 호아킨 니만과 5타 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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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CJ대한통운)의 상승세가 2019-2020시즌 개막전에서도 이어졌다.

임성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6계단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 호아킨 니만(칠레)과는 5타 차이다.

PGA투어는 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2일 "2018-2019시즌 신인상 투표 결과 임성재가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신인상은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임성재는 이날 3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보기는 2개에 그치고 버디 6개를 솎아냈다. 발군의 퍼트감이 타수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임성재의 3라운드 온그린시 평균 퍼트수는 1.615타, 3라운드 평균치로는 1.564타로 전체 1위다.

네이트 래슐리(미국), 리치 워런스키(미국), 로비 셸턴(미국)이 2타차 공동 2위(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를 몰아쳐 100위권 밖에서 단숨에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던 케빈 채플(미국)은 이날 3타를 잃어 안병훈(28·CJ대한통운) 등과 함께 공동 29위(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순위가 밀렸다.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 재미동포 케빈 나(36)도 2타를 줄여 공동 16위(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에 자리했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1타를 줄여 전날 42위에서 공동 45위(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순위를 3계단 끌어 올렸다. 각각 역대 우승자와 메디컬 카테고리로 출전 기회를 잡았던 배상문(33)과 김민휘(27)는 컷 탈락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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