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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손명호, 2년 3개월 만에 백두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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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손명호(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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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손명호(의성군청)가 2년 3개월 만에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손명호는 15일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제압했다.

손명호는 2016 추석대회와 2017 단오대회 백두장사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생애 3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반면, 한라급에서 한 체급 올려 백두급으로 전향한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윤성민은 이번 대회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8강에서는 장성복(양평군청) 천하장사를 4강에서는 정창조(수원시청) 천하장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결승에서 무너지며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를 특히나 점치기 어려웠다. 8강에 무려 천하장사 4명, 손명호를 포함해 백두장사가 2명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삭발 투혼'을 보여준 손명호의 각오와 노련미가 돋보였다.

손명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각오가 서린 다부진 표정으로 승부에 임해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왕좌를 가리는 백두장사 결정전은 의외로 맥없이 끝이났다. 결승전에 들어선 손명호는 덮걸이로 첫 번째 판을 가져왔고 두 번째 역시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세 번째 판 윤성민이 각오를 다지며 공격을 해봤지만 기세를 탄 손명호를 당해낼 순 없었다. 손명호가 배지기로 윤성민을 모래에 눕혀 3-0으로 승리했다.

한편, 의성군청은 태백급 윤필재에 이어 백두급 손명호가 장사에 등극하며 두 체급을 석권했고, 홈에서 경기를 펼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홈의 부담감 때문인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 체급도 가져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경기결과

백두장사 손명호(의성군청)

2위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정창조(수원시청)

4위 임진원(영월군청)

5위 김향식(동작구청)

6위 장성복(양평군청)

7위 박정석(구미시청)

8위 정경진(울산동구청)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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