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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114구 역투’ 차우찬 “공을 많이 던진다는 부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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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114구 역투에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LG트윈스 토종 에이스 차우찬(32)이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13승)을 세우면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차우찬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4실점(2자책)했다.

팀이 10-4로 승리, 시즌 13승(8패)을 올렸다. LG는 3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매일경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트윈스는 시즌 13승을 올린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이형종의 5타점 활약에 힘입어 10-4로 승리했다. LG 차우찬이 승리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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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차우찬은 5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노련하게 넘어가는 경기 운영으로 최근 좋은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13승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지난 2015시즌 이후 4시즌 만에 거둔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경기 후 차우찬은 “팀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팬들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투구수가 110개를 넘어갔는데, 공을 많이 던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경기가 띄엄띄엄 있어서 길게 던지고 싶었고, 코치님도 그렇게 생각해서 110개 이상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을 던지면서 아프지 않아서 내 공을 던질 수 있는 것 같고 제구가 잡히다 보니 좋은 투구내용이 나오는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정규시즌을 잘 마치고 가을야구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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