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출처 |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인터뷰 도중 등장한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 메일’의 편집장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영국 방송사 ‘ITV’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모건이 보여준 아버지의 영상을 확인한 호날두는 눈시울이 불거졌다. “내가 울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처음 보는 영상이다. 어디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며 “나는 아버지에 대해 100% 알진 못한다. 그와 제대로된 대화를 해본 적 없고, 이는 내겐 힘든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이야기했다. ‘아버지가 당신을 자랑스러워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로 부와 명예를 거머쥔 호날두이지만 그의 유년 시절은 불행했다. 포르투갈에서도 작은 섬마을인 마데이라 제도 푼샬 지역 산투안토니우의 빈곤층 가족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호세 디니스 아베이로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간 부전으로 일찍이 세상을 떴다. 호날두는 어린 시절 부친이 장비 관리자로 일하던 아마추어 구단 안도리냐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월등한 실력으로 포르투갈 명문 클럽 스포르팅 리스본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렸다.
현재 호날두는 슬하에 자식 넷을 두고 있다. 어느덧 자신 또한 아버지가 됐으나 여자친구로 알려진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공식 혼인 관계를 맺고 있진 않다. 그는 “언젠가는 결혼하려고 한다. 어머니의 꿈이기도 하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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