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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메츠와 시리즈 마친 로버츠 "선발진 호투 좋았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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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와 3연전을 마친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이번 시리즈를 되돌아봤다.

로버츠는 16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3-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들이 잘 던졌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상대도 잘던졌다. 상대하기 힘들었다. 오늘 선발 윌러도 잘했다. 우리 선발 투수들도 승부를 이어갔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리즈를 되돌아봤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클레이튼 커쇼(6 1/3이닝 2실점), 류현진(7이닝 무실점), 워커 뷸러(5이닝 2실점) 세 명의 선발 투수를 기용했다. 포스트시즌에도 이들 세 명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매일경제

다저스 선발 뷸러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이날 선발로 나온 워커 뷸러는 평소보다 짧은 투구를 했다. 71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회 1사 1, 2루에서 브랜든 니모를 상대로 10구 승부 끝에 던진 94.8마일짜리 몸쪽 커터에 우측 파울라인에 걸쳐 떨어지는 3루타를 허용했다. 로버츠는 "실점 상황에서 약간 절망하는 모습이었다. 좋은 구위를 갖고 좋은 공을 던졌음에도 실점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다시 재정비했고, 그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뷸러의 투구를 평했다.

뷸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었다. 불펜 투수들이 잘던지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커리어 초반 5이닝씩만 던지게 하던 시절 이후 처음이다. 느낌이 좋았고 더 던질 수도 있었다. 평상시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팀원들이 모두 잘해 거둔 승리였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2회에 대해서는 "투구 수가 늘어난 것에 화가났다. 효율적으로 던지려고 했기 때문이다. 30개 정도 던졌는데 그중 11~12개는 파울볼이 됐을 것이다. 정말 좋은 투구라고 생각했다. 다시 보고 차이가 무엇인지 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어쨌든 아웃 15개를 잡았고, 팀이 이겼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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