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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전체 1순위' 김명관, "가고 싶던 한국전력, 경쟁보다는 배우겠다" [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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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김명관 (경기대)이 한국전력으로 지명된 뒤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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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담동, 이종서 기자] "신인왕이요? 배우는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

김명관은 리베라호텔 서울 베르사이유홀에서 '2019-2010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은 가장 먼저 구슬이 나와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고, 경기대 세터 김명관을 지명했다. 세터지만 195cm의 큰 키를 갖추고 있어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세트는 물론 블로킹 능력도 뛰어나 이번 대표팀 최대어로 꼽혔다. 2018년 AVC, 201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했고, 2016년에스는 청소년 U-20 대표팀에 선발됐다. 세터가 전체 1순위로 뽑힌 경우는 2016-2017년 황택의(KB손해보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세트 당 블로킹 0.722개를 기록했다. 스파이크 서브도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지명 후 김명관은 "뽑아주며서 정말 감사드린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주위에서 이야기는 많았지만, 막상 이름이 불리게 되니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가고 싶은 팀으로는 한국전력을 꼽았다. 김명관은 "고등학교 때 이호건 선수의 토스를 봤는데, 만나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오히려 "경쟁보다는 배우도록 하겠다. 그렇게 실력이 늘면 경기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외국인 선수 가빈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기대했다. "어릴 때 정말 높은 용병이었는데, 지금 가서 함께 있으면 이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것이 신비로울 것 같다"고 눈을 빛냈다.

롤모델에 대해서는 "사실 많이 바뀐다. 지금은 이민규 선수다. 아무래도 장신이다보니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가 큰 덕에 센터를 할 수도 있었지만, 세터로 자리를 잡은 이유에 대해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키가 크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177~178cm였는데,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쭉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은 같은 학교 선배 황경민(우리카드)가 받았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이 날 법도 했지만, 김명관은 "욕심은 없다. 배우다는 자세로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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