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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PGA 신인상' 임성재, 다음달 CJ컵 출전... "첫 우승 무대, 이 대회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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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임성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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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가 다음달 CJ컵을 찾는다. 고향인 제주에서 열리는 CJ컵에 두 번째 도전한다.

임성재는 16일 2019~2020 시즌 PGA 투어 첫 대회인 밀리터리 트리뷰트를 마친 뒤 CJ그룹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에 PGA 투어에서 발표한 2018~2019 시즌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인사말에서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추석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신인상 경쟁이 치열해서 마음 속으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자신을 지원해준 후원사 CJ그룹을 향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해주고 응원해주는 후원사 CJ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2부 투어부터, 프로 생활의 첫 후원사로 CJ를 만나게 된 것은 정말 힘이 많이 되었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주셨다. 매 년 보내주는 후원사의 비비고 제품들 덕분에 호텔 생활에서도 한식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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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 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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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트리뷰트를 공동 19위로 마친 임성재는 CJ컵 출사표도 함께 던졌다. PGA 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은 다음달 17~20일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임성재는 공동 41위에 그쳐 개인으론 두 번째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만회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해 첫 출전에서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마스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경험이 지난 시즌에 PGA 투어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에 신인상은 받았지만, 우승이 없는 것이 아쉽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만큼 더욱 열심히 해 올 시즌에는 꼭 우승 소식을 알려드리겠다. 그 무대가 CJ컵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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