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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SS선정 특급 FA 전준우 오지환 김선빈 안치홍[SS이슈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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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롯데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롯데 2루 주자 전준우(오른쪽)가 배성근의 우익수 뜬공 때 안타로 착각해 3루까지 뛴 뒤 비디오판독을 기다리며 최만호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형종의 뜬공 포구 이후 송구 과정에서 공을 놓친 것으로 판단해 전준우는 더블 아웃되었다. 2019. 6. 12.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올겨울 FA(프리에이전트) 시장 중심에도 야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외야와 내야에서 공수를 겸비한 전준우(33·롯데), 오지환(29·LG), 김선빈(30)과 안치홍(29·이상 KIA)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네 선수 모두 어느 팀에 가도 전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핵심자원이다. 전준우는 지난해 33홈런으로 개인통산 첫 번째 30홈런 고지를 넘은 것에 이어 올시즌 공인구 변화에 따른 투고타저 속에서도 22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매시즌 OPS(출루율+장타율) 0.800 이상을 기대할 수 있고 기동력 또한 중간 이상이다. 타순도 가리지 않은 만큼 외야진 공격력이 부족한 팀에 있어선 군침이 돌 수밖에 없다.

오지환도 다재다능함에 있어선 어느 내야수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낮은 타율은 약점으로 꼽히지만 장타력과 주력, 그리고 체력에 있어선 수준급이란 평가를 받는다. 8연속 시즌 100경기 이상을 출전했고 유격수 수비는 특급 경지에 올랐다. 출루시 주자로서 판단력과 스피드는 상대 내외야진에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스포츠서울

KIA 김선빈.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 NC의 경기. 2019. 7. 3. 광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2017 KIA 통합우승의 주역 김선빈과 안치홍은 최근 2년 보다는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둘다 연령대가 전성기에 있는 만큼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 김선빈은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와 정확한 타격이 장점으로 오지환과 함께 유격수가 절실한 팀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선택지다. 안치홍은 올시즌 내내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을 보냈으나 적어도 타격에 있어선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안치홍은 타율 0.342 OPS 0.954를 기록하며 2루수로서 역대급 시즌을 완성한 바 있다. 향후 포지션이 2루수에서 3루수 혹은 1루수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3루수로서 타격 장점만 이어가면 어느 팀에서든 주전을 차지할 전망이다.

물론 네 선수 모두 100억원대 FA 계약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올겨울 FA 자격을 얻는 선수 중에는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게 분명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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