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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시속 170.1km…LG 페게로 8월 이후 홈런 타구 속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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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페게로가 7회말 무사2루 중전 1타점 안타를 친 후 김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LG 카를로스 페게로가 KBO리그에 합류한 뒤 가장 빠른 홈런 타구를 만들어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6일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8월 이후 홈런 타구 속도를 분석했다. HTS가 설치되지 않은 울산 포항 청주구장 홈런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달 11일 SK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포를 터뜨린 페게로는 15일까지 홈런 6개를 쏘아올렸다. 타구 평균 속도는 시속 170.1km를 마크, 8월 이후 HTS 기준 5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 12명 중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전체를 대상으로 1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 중 15일 현재 28개 홈런을 기록한 제리 샌즈(키움)가 홈런타구 평균속도에서 1위(161.6km/h)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페게로가 홈런사냥에 본격 합류한 8월 이후만 놓고 보면 페게로의 타구속도가 단연 눈에 띈다. 15일 최원준(두산)의 커브를 공략해 때려낸 투런포는 시속 178.8km(상하 각도 41.8도)의 속도로 날아갔다.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두 번째로 빠른 홈런 타구. 1위는 5월 26일 NC전에서 제이미 로맥(SK)이 기록한 시속 179.0km다.

8월 이후 홈런 타구 평균 속도 2위는 시속 163.3km를 나타낸 멜 로하스 주니어(KT·6개)가 차지했고, 시속 162.2km의 박병호(키움·9개)가 뒤를 이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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