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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화성FC 유병수 "수원이 쉽게 결승가게 놔두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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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화성FC 김학철 감독과 유병수가 16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에서 4강전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축구회관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수원이 쉽게 결승에 올라가도록 가만히 놔두지는 않겠다.”

K3리그팀으로는 FA컵 최초로 4강에 오른 화성FC의 공격수 유병수가 K리그1 수원 삼성과의 FA컵 준결승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유병수는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 “4강까지 올라오면서 너무 내 이름만 언론에 많이 나와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골을 넣은 것도 있지만 동료들이 잘해줘서 찬스를 잡을수 있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 4강전을 통해 한단계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병수는 올해 FA컵에서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화성FC의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 그는 2010년 K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조작과 관련된 루머가 떠돌았고, 이후 해외진출이 이뤄지면서 서서히 팬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져갔다. 그러다 올해 FA컵을 통해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유병수는 수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반 걱정반’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경남과의 8강전에도 좋게 표현하면 재미있었다. 4강 대진 추첨때 수원과 만났으면 했다. 막상 하려고하니 수원이 너무 잘해서 괜히 그런 생각을 했나 싶다”면서 “(염)기훈이형과는 대표팀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 감회가 남다른것은 사실이다. 기훈이형이 FA컵 우승하겠다고 하는데, 최다 우승팀이 수원이라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절대 쉽게 올라가지 않게 가만히 놔두지는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화성FC와 수원 삼성의 FA컵 준결승 1차전은 18일 오후 7시 화성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는 이번 경기에서 어떤 결과나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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