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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영국 매체 "관중 속 태극기, 손흥민 영향력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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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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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1호·2호 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을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포함해 4골을 관여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팰리스를 상대로 전반 10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롱 패스를 받아 두 명의 수비수를 드리블로 제치며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세르주 오리에의 얼리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2018-2019시즌 20골을 퍼부으며 '토트넘의 사나이'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한 경기 2골 경기를 펼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결장'으로 시작했다.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 퇴장으로 인한 3경기 출전 정지로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뉴캐슬전을 시작으로 PL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팰리스를 상대로 골 본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팰리스전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그는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첫 골을 팰리스전에서 뽑아냈다. 2017년 11월 팰리스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박지성을 넘어 PL 아시아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팰리스를 제물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1호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는 15일(현지시각) "토트넘은 올 시즌 처음으로 팰리스를 만났고, 손흥민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았다"면서 팰리전에 강한 손흥민의 모습을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전 레드카드로 시즌 2경기를 놓치며 출발에 차질을 빚었다.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들면서 최적의 날렵함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팰리스를 상대로 그 전보다 눈에 띄게 더 날렵해졌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관중석에는 태극기가 휘날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만큼이나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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