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 꺾어… 명예로운 은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6일 솔하임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18번홀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버디를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퍼스셔=AP연합뉴스 |
페테르센의 극적인 버디로 유럽팀은 미국팀을 14.5-13.5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럽이 솔하임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1990년 창설된 솔하임컵은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열리며 선수 12명씩 출전해 사흘 동안 승부를 겨룬다.
페테르센은 경기 뒤 “완벽한 마무리다. 나의 프로 선수 인생을 이보다 더 좋게 끝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테르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 통산 15승을 거뒀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도 7승을 올리며 한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아들을 낳은 뒤 부상까지 겹치며 올해 2개 대회에만 출전했고 모두 컷 탈락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