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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여자배구, 적지에서 일본에 역전승…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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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3차전서 3-1로 승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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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 9위)는 1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3차전 일본(세계 6위)과의 경기에서 세트점수 3-1(23:25/25:19/25:22/27:25)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도미니카공화국에 잇따라 패하며 2연패에 빠졌지만 개최국 일본을 꺾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은 이재영(흥국생명)이 2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22점,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7점을 올렸다.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는 블로킹 6득점을 포함해 11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마지막 4세트에서 일본의 거센 추격에 말려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중반까지 16-10으로 앞서던 한국은 일본에 야금야금 점수를 내주며 21-19 2점 차까지 쫓겼다. 이재영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해 24-19로 벌어지면서 한국의 낙승이 예상되는 순간 갑작스럽게 난조에 빠지며 몸놀림이 무거워졌다. 24-22에선 상대 공격이 아웃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됐다. 한국이 단 1점도 얻지 못하는 사이 일본이 6득점에 성공해 점수는 순식간에 24-25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세터 이다영이 천금같은 블로킹에 성공해 25-25 듀스를 만들었고, 이재영이 왼쪽 강타를 성공시켜 다시 우위를 되찾았다. 이어 김희진이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월드컵은 12개 참가국이 싱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한 차례씩 맞붙어 승패-승점-세트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18일 낮 12시30분 러시아(5위)와 4차전을 치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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