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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박병호 33호 홈런포' 키움, 두산 꺾고 2위 굳히기...LG, 가을야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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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키움 대 두산 경기. 6회 초 2사때 솔로 홈런을 친 키움 박병호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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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키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2위 키움은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동시에 3위 두산을 3연패로 몰아넣었다. 키움과 두산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키움 승리의 일등공신은 4번 타자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좌측 2루타로 선취점을 이끌어냈다. 이어 1-3으로 뒤진 6회초에는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121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3호 홈런으로 홈런 2위 최정(SK·28개)과의 홈런 개수 차를 5개 차로 늘렸다.

박병호는 2-3으로 추격한 8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날만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제리 샌즈가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두산 구원투수 윤명준의 폭투와 2사 1,3루에서 터진 장영석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3승(8패)째를 거뒀다. 반면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은 7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3패(20승)를 당했다.

다승·평균자책점(ERA)·승률·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던 린드블럼인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2.36으로 치솟아 양현종(KIA·2.25)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LG 트윈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카를로스 페게로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기고 4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장타력이 살아난 페게로는 0-1로 뒤진 5회초에는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신즌 2승(5패)째를 수확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11-1로 완파했다.

한화 정근우는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삼성 구원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올시즌 35호, 개인 8호 만루포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한화 선발 김이환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6회부터 나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범수는 시즌 첫 세이브(5승 9패)를 따냈다. 삼성은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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