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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3연패 치명상' 두산, 자력 2위 필요승수는 '10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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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16일 잠실 키움전에서 3-1로 앞선 8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자 김원형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고있다. 2019.09.16.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11경기 10승1패 가능할까.’

두산이 최근 3경기에서 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치명상을 입었다. 키움에 1.5경기 뒤지며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1위에 도전은 커녕 2위 탈환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두산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하려면 과연 몇 승을 해야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남은 11경기에서 10승1패를 해야 한다.

두산은 16일 현재 79승 54패 승률 0.594로 3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경기는 11경기다. 2위 키움은 두산보다 6경기가 많은 139경기를 치른 가운데 83승 55패 1무를 기록중이다. 두산보다 승수는 4개, 패는 1개가 많다. 키움의 남은 경기는 5경기인데 전승을 한다고 가정하면 최종 성적은 88승 55패 1무가 된다. 두산이 키움을 넘어서려면 89승을 따내야 한다. 88승에 그치면 1무가 있는 키움에 패수가 한 개 더 많아서 뒤지게 된다. 남은 11경기에서 10승1패를 해야 자력으로 2위가 가능한 이유다.

두산은 남은 일정도 만만치 않다. 당장 19일에 1위 SK와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세스 후랭코프와 이영하가 더블헤더에 출격할 예정이지만 더블헤더의 특성상 연속 2경기를 잡는 게 쉽지 않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3연속 역전패가 두고두고 속이 쓰릴 수 밖에 없다. 두산은 14일 SK전에서 9회 끝내기 보크 등을 버하며 역전패했고, 15일에도 LG에 역전패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16일 키움과의 최종 맞대결에서 또 역전패하며 어둠속으로 빠졌다.

두산은 17~18일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하고 19일 SK와 더블헤더를 펼친다. 과연 두산이 10승1패 바늘구멍을 뚫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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