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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경찰, '마약 의혹' 비아이 오늘(17일) 소환조사…양현석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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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경찰이 ‘마약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 전담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아이를 우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지난 2016년 지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만약 비아이가 대마초 구매, 흡연 사실을 인정할 경우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해당 사건을 제보했던 A씨도 소환했다. A씨에 이어 비아이까지 소환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의 수사개입과 A씨에 대한 회유·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소환 일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8월 22일 YG연습생이던 A씨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체포됐을 당시 ‘LSD를 구입해 달라’, ‘마약을 살 때 도움을 받았다’ 등 비아이가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으나, 이후 조사에서 비아이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하지만 3년 뒤인 올 6월, A씨가 비아이의 마약사건과 관련해 YG측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신고하면서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으며, 양 전 대표는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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