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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가 후박 추가시간 최종환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을 추가했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최종환의 극적인 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초반 두아르테가 벼락 같은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 브루노와 정재희에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최종환이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랜드는 5승 7무 16패, 승점 22을 유지했다.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대전(승점22)이 부산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9위를 유지했다.

홈팀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두아르테, 원기종, 고준영이 나섰고 유정완, 윤상호가 중원을 지켰다. 좌우 윙백은 박성우, 최종환이 책임졌고 최후방 수비는 이태호, 변준범, 김동철이 나섰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원정팀 전남은 4-3-3을 가동했다. 김경민, 바이오, 추정호가 3톱으로 나선 가운데 김영욱, 이후권, 한찬희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최효진, 곽광선, 김주원, 이유현이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는 박준혁.

이랜드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두아르테가 윤상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로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랜드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면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시도했다. 전남이 김경민, 바이오를 중심으로 이랜드 골문을 노렸지만 이랜드의 수비에 막혔다.

전남은 전반 18분 김영욱이 저돌적인 드리블로 이랜드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이랜드는 변준범의 끈질긴 수비로 골라인 아웃을 유도했다.

이랜드는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윤상호가 논스톱 왼발 슈팅을 때렸다. 윤상호의 슈팅은 전남의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는 최종환이 예리한 슈팅을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맞췄다.

이랜드는 이후 19세 신예 공격수 고준영의 예리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25분에 이어 35분에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이랜드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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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분 이유현이 오버래핑한 후 페널티박스 깊은 곳까지 침투한 후 브루노에게 패스를 내줬다. 브루노는 간결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1 동률이 됐다.

후반 11분 두아르테는 측면에서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에 이태호가 머리를 댔지만 아쉽게 옆으로 벗어났다.

이랜드는 후반 13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전남 정재희는 박스 안에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아 절묘한 슈팅을 때렸다. 정재희의 슈팅을 수비와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이랜드는 역전을 허용한 후 계속 몰아쳤지만 제대로 된 슈팅이 없었다. 후반 26분 교체투입된 쿠티뉴가 중거리슈팅으로 답답한 흐름을 변화시키려 했다.

후반 33분 이랜드는 두아르테가 윤상호의 패스를 받아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다. 두아르테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한박자 빠른 슈팅을 때렸지만 각을 좁히고 나온 박준혁에게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랜드는 상대 수비의 실수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쿠티뉴가 크로스를 올렸고 전남 이후권이 머리로 막았지만 공은 골문으로 향했다. 박준혁의 선방 덕에 전남은 실점 위기를 면했다.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두아르테의 패스를 받은 김태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너무 높았다.

패색이 짙던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흐른 시점에서 최종환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최종환은 박스 안 혼전을 틈타 왼발로 자신의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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