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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멀어지는 다이렉트 승격…부산, 대전과 비기며 5경기 연속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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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순위표 맨 아래에 있는 대전 시티즌과 비겼다. 다이렉트 승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부산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8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90분간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부산은 승점 50으로 선두 광주(55점)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광주가 18일 홈에서 부천을 상대로 승리하면 두 팀의 간격은 8점으로 벌어진다. 사실상 추격이 어려워지는 차이다.

부산은 최전방에 노보트니와 권용현, 한지호를 배치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점유율에서 60%대40%로 크게 앞섰지만 대전의 촘촘한 그물망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부산이 기록한 슈팅 11회 중 유효슈팅은 단 1회에 불과했다. 노보트니는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유일한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다른 선수들의 슛도 계속해서 골대를 빗나갔다. 오히려 후반전 막판에는 대전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무승부는 뼈 아프다. 대전을 이기면 승점 3점 차로 일정 수준의 간격을 유지해 순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승점을 1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문제는 최근 페이스다. 부산은 최근 5경기서 모두 비겼는데 순위표 맨 아래에 있는 서울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 대전을 이기지 못했다.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는 동시에 결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 지금 흐름이라면 플레이오프에 돌입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팀 정비가 시급한 시점이다.

아직 기회는 있다. 부산은 29라운드에서 광주와 홈 맞대결을 벌인다. 일단 여기서 승리하면 승점 차를 크게 좁히는 동시에 분위기를 반전해 반등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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