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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마약 의혹’ 비아이, 14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팬들 실망시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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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가 14시간 조사 후 귀가했다.

비아이는 17일 오전 9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지 14시간 15분 만인 오후 11시 15분께 경찰청을 나섰다.

흰 셔츠에 검은 재킷 차림으로 경찰에 출석한 비아이는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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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을 받는 비아이가 14시간여 경찰 조사 후 귀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또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나’ ‘양현석 YG 전 대표와 A씨가 만난 사실을 알았나’ 등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죄송하다”로 일관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죄송하고,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말한 뒤 급하게 걸음을 옮겼다.

경찰은 이날 비아이를 상대로 구체적인 혐의점에 대해 추궁했다. 비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 일부를 인정, 참고인 신분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는 2016년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 A씨가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당시 양현석이 비아이 마약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자신을 회유 및 협박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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