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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사이영상 일정은 디그롬 편…류현진 COL전 고비, 슈어저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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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디그롬-류현진-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2019 메이저리그가 어느덧 시즌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오리무중이다.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유력 후보 류현진(32.LA 다저스),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 모두 최소 2경기씩 남겨놓은 가운데 일정은 누구의 편일까.

가장 유리한 선수는 디그롬이다. 로테이션상 22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 원정경기, 27일 마이애미 말린스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신시내티는 가을야구가 사실상 좌절됐고,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최저 승률 팀이다.

디그롬은 올해 신시내티전 1경기에 나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이애미를 상대로도 5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절대 강세. 지난 5월18일 마이애미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

류현진은 당장 22일 콜로라도와 홈경기가 최대 고비다. 올해 콜로라도전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87로 고전했다. 쿠어스필드 원정경기가 아니라 다행이지만, 지난 5일 콜로라도와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4⅓이닝 3실점 조기 강판됐다.

콜로라도전만 잘 넘기면 마지막 등판은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가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멀어진 상태라 동기부여가 낮다. 류현진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안정적이었다.

일정상 가장 불리한 선수가 슈어저.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경기,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경기 그리고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경기 등판이 예상된다. 워싱턴이 와일드카드 싸움을 하고 있어 마지막 경기 등판 여부는 그때 가봐야 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팀으로 아직 우승을 확정짓지 않았다. 필라델피아와 클리블랜드는 치열한 와일드카드 싸움을 벌이고 있어 쉽게 물러설 수 없다. 슈어저는 올해 세인트루이스전 1경기 7이닝 3실점, 필라델피아전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0.75으로 잘 던졌다. 클리블랜드전 등판 기록은 없다.

마지막 남은 2~3번의 등판에 따라 사이영상 수상자도 결정난다. 어느 누구 하나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가 ‘클라이막스’를 향해 치닫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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