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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극적인 무승부 이뤄낸 우성용 대행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에 높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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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성용. 제공 | 프로축구연맹


[천안=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성용 감독 대행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에서 2-2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최종환의 동점골로 승점 1을 추가했다.

지난 8월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5연전을 치른 서울 이랜드는 3승1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랜만에 천안으로 내려온 서울 이랜드는 극적인 무승부로 승점을 추가했다. 우 감독 대행은 “모처럼 천안에 와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총평을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분 두아르테의 이른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에 승기를 잡은 서울 이랜드였다. 그러나 후반들어 브루노 누네스와 정재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당했고 후반 추가시간 최종환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을 가까스로 챙겼다. 우 감독 대행은 “전반전 페이스는 좋았는데, 후반에 쉽게 무너지는 바람에 역전까지 못하는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을 넣은 점에 고맙다”고 밝혔다.

극적인 무승부로 이긴 듯한 효과를 얻은 서울 이랜드다. 우 대행은 “경기를 항상 이길 수 없지만 모든 경기는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 대한 분석도 하고 자기 단점도 보완하려 노력하라고 주문한다”면서 “경기에 들어가면 자기 뜻대로 안 되지만 포기하지 않은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purin@sportsseoul.com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모처럼 천안에 와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전반 이른 선제골 이후 골대를 맞히며 추가골을 못넣은게 아쉽다.
경기를 하다보면 그런 상황이 충분히 나온다고 본다. 전반전 페이스는 좋았는데, 후반에 쉽게 무너지는 바람에 역전까지 못하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을 넣은 점에 고맙다.

-부산전에도 막판에 동점골을 넣었다.
비겼지만 이기면 좋은데, 우리 골정력이 약하다. 많이 넣어야 1~2골이다. 그래도 부산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선수니까 이름을 걸고 악착까지 하라고 주문을 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한다는 점이 많이 바꼈다.

-어떤 것을 주문하나.
경기를 항상 이길 수 없지만, 모든 경기는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 대한 분석도 하고 자기 단점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면 자기 뜻대로 안되지만 포기하지 않은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후반전 뒤지고 있을 때 어떤 변화를 줬나.
공격수를 투입하려고 했는데 측면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수비를 넣었다. 김태현이 롱스로인을 한 게 우리팀에 운이 따른 것 같다.

-전반에 바이오를 잘 막았다. 어떻게 주문했나.
오늘은 최한솔이 없어서 포백으로 갔다. 이태훈에게 바이오와 경쟁하라고 주문했다. 전반에는 잘 됐다. 후반전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다보니 실점까지 이어져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최종환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충분히 경험 많은 선수다. 우리팀에서 최고참이다. 많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된다. 수비쪽에서 우리가 일일이 얘기하지 않아도 자기가 경험했던 것을 얘기한다. 지금은 골을 많이 먹고 있지만 점점 실점하지 않으려고 수비적인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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