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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박지성-손흥민 이어…황희찬, 한국선수 세번째 UCL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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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잘츠부르크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23)이 한국선수로는 세 번째로 ‘별들의 전쟁’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헹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득점자가 됐다.

황희찬은 2-0으로 앞선 전반 36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즐라트코 유누조비치가 내준 패스를 받기 위해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침투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린 황희찬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끝으로 골대 구석을 향해 침착하게 슛을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장점인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가 동시에 빛난 장면이었다.

황희찬은 이날 득점을 통해 박지성과 손흥민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 중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골을 넣은 선수는 박지성과 손흥민이 유이했다. 박지성은 PSV에인트호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챔피언스리그서 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2골로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황희찬은 한국을 대표했던, 그리고 대표하는 두 선수에 이어 꿈의 무대에서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하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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