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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레전드 할아버지가 뛰었던 무대에 온 손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펜웨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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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칼 야스트렘스키(왼쪽)과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 보스턴 레드삭스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전설이 된 할아버지가 누볐던 무대에 손자가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29)가 보스턴과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다. 이로써 야스트렘스키는 할아버지이자 보스턴 구단 통산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칼 야스트렘스키(80)가 활약했던 장소에 발을 디뎠다. 칼 야스트렘스키는 현역시절 MVP와 트리플크라운, 18회 올스타선정, 7회 골드글러브 수상 등을 이루고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 당대 최고 선수다.

그리고 이날 손자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1회초 첫 타석에서 할아버지가 섰던 타석에 들어선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올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에 올라 이날 경기전까지 9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5 19홈런 51타점 OPS 0.833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이날 경기에 앞서 MLB.com과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23년 동안 이곳에서 선수생활을 하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펜웨이파크는 내게도 정말 많은 추억을 선물한 장소다. 월드시리즈를 관람했었고 1999년 홈런더비와 올스타전도 봤다. 그리고 이제 내가 야구선수로서 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유년시절을 보스턴에서 보냈고 보스턴 레드삭스팬으로 자랐다.

마지막으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언젠가는 꼭 이곳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다. 가족들, 친구들과 수많은 추억을 쌓은 곳에서 직접 뛰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미소지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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