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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나폴리의 호세 카예혼이 앤디 로버트슨과 부딪치기도 전에 점프했기 때문에 '다이빙'이라는 의심을 지우지 못한 듯 보였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나폴리에 0-2로 패했다.

리그 첼시전을 앞두고 있지만 리버풀은 어려운 나폴리 원정에서 주전급 선수들을 대부분 기용했다.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라인'과 버질 반 다이크, 파비뉴, 조던 헨더슨 등이 그대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막판 드리스 메르텐스에게 페널티킥, 교체 투입된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BT 스포르트'를 통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뼈아픈 패배다. 많은 역습이 나올 정도로 오픈 게임이었지만 우리는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했고 그것이 결과로 이어졌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부분도 짚고 넘어갔다. 클롭 감독은 "내 생각에 그건 분명하게 페널티킥이 아니었다. 그(카예혼)는 어떤 접촉이 일어나기 전에 점프했다.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 판정은 경기 결과를 좌우했다"면서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보기 좋지 않은 패자로 보일 것이다. 실수가 분명해 보이지만 판정과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모두 사람이 결정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들(UEFA, 심판진)은 그 판정이 옳은 것이었다는 근거를 찾으려 할 것이고 우리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한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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