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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김경태 "일본투어 선수들에게 대회 의미 설명" [신한동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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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태가 18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인천=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아시아 골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13승 등 프로통산 19승을 따낸 김경태(33·신한금융그룹)가 후원사가 개최하는 메이저급 대회인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경태는 18일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라 부담이 있다. 코스가 워낙 어렵게 세팅 돼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코어가 많이 나오지 않는 코스를 좋아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날 JGTO 투어 선수들에게 한정식을 사주는 등 일본 선수들의 적응을 돕는데 힘을 쓴 김경태는 “일본투어에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도움을 줬던 베테랑들도 많이 왔다. 일본 선수들 중에는 한국에서 처음 대회를 치르는 선수들이 많아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보더라”고 귀띔했다. 그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대회이지만 3개 투어(한국, 일본, 아시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라 상위 40명만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선수들 입장으로만 보면 희생을 하는 대회로 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샷 하나를 할 때에도 더 최선을 다해 동료들의 희생을 담아야 한다고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동포 골프 동호인들이 모국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최경주 허석호 배상문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선수들을 배출하는 등 성과를 냈고, 올해부터 일본과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우승자에게는 3대 대회 출전권을 모두 부여하는 대회로 격상됐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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