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고 득점한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고교 선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앞에서 시즌 1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1-2로 뒤진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은 시즌 16번째 홈런으로 타점을 55개로 늘렸다.
최지만은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다저스 우완 구원 투수 페드로 바에스의 체인지업을 퍼 올려 펜스를 넘겼다.
빅리그에서 뛰는 류현진과 최지만은 인천 동산고 선후배 사이다.
최지만은 1회 1루수 땅볼, 4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 장쾌한 대포를 발사했다.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날린 이래 엿새 만에 포물선을 그렸다.
최지만은 8회 1사 1루에선 1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259를 유지했다.
7회 1타점 2루타 날린 다저스 주포 벨린저 |
경기에선 다저스가 7-5로 이겨 시즌 98승(54패)째를 거뒀다.
다저스는 99승 53패로 동률을 이룬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경기 차로 쫓고 빅리그 최고 승률 경쟁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7회 탬파베이 구원 투수 피터 페어뱅크스의 실책을 틈타 5점을 얻고 승기를 잡았다.
선두 맥스 먼시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최지만이 토스한 공을 1루에 들어간 페어뱅크스가 놓치면서 다저스에 기회의 문이 열렸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우중간 2루타 코리 시거의 좌중간 2루타가 잇달아 터져 4-2로 앞서갔다.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게빈 럭스가 중전 적시타를 쳤고, A.J.폴록의 적시타, 코디 벨린저의 2루타가 터지자 점수는 7-2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 초 헤수스 아길라르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3점을 줬지만, 마무리 켄리 얀선을 조기에 투입해 2점 차 승리를 낚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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