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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혐오성 발언 죄송해"…오만석, '주점 캐셔' 표현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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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오만석 / 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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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오만석이 ‘주점 캐셔’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18일 오만석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라디오 방송에서 논란이 된 ‘주점 캐셔’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오만석은 뮤지컬 ‘헤드윅’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윤소호와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했다. 당시 DJ 김신영은 윤소호를 두고 ‘역대 가장 섹시한 헤드윅’이라고 소개했고, 이에 대해 오만석이 부연 설명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오만석은 당시 윤소호에 대해 “옆에서 분장하고 보면 눈이 나도 모르게 자꾸 따라간다. 너무 예쁘다”라고 칭찬했고, 이에 윤소호도 “오만석 형도 만만치 않다”고 답하며 분위기는 훈훈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덧붙여 오만석이 “저는 그냥 주점으로 따지면 캐셔로 앉아있는 분들이다”라고 얘기했고, 해당 발언이 혐오적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오만석은 사과문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비유의 표현을 썼습니다”며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는데 조금이라도 불쾌감을 느끼셨을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아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오만석은 “소호는 젊고 무척 예쁘다 반면 난 이제 나이도 있고 화려해 보이는 듯 하지만 옛주막의 주모나 주점의 사장님들처럼 평범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분들도 나름 각자의 사연들로 가득한 인생이 있겠죠. 이게 기본적인 저의 의도입니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그렇게 나온 거다”라고 해명하기도.

이어 오만석은 “아무튼 오해가 되었든 무엇이든 누군가에게 상처나 혐오성의 발언이 된 것에 대해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생각하고 말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헤드윅’을 정말 사랑하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 은 한국 공연 15년째를 맞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아픈 과거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만석은 타이틀롤인 '헤드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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