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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초반 징크스, 또…' KIA 김기훈, 롯데전 3.1이닝 5실점 조기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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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선발 김기훈.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IA 고졸 신인투수 김기훈(19)이 또다시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조기 강판당했다.

김기훈은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3.1이닝 동안 75개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초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기훈은 이전까지도 1회에만 볼넷 15개를 범하는 등 제구가 흔들리면서 초반 이닝을 어렵게 끌고 갔다. 이날 역시 1회 첫 타자 손아섭과 승부에서 평범한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하더니 2번 정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민병헌에겐 내야 안타를 내줘 일찌감치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4번 전준우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제이콥 윌슨을 삼진, 신본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김민수에게 다시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다행히 정보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동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정훈 타석 때 우중간 타구를 KIA 우익수 프레스턴 터커가 어설프게 처리, 다시 1사 2,3루가 됐다. 이어 민병헌에게 또다시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김기훈은 1회에 이어 다시 만루를 허용했다. 부담을 느낀 그는 전준우와 승부에서 다시 볼넷이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윌슨과 신본기를 연달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3회 이날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그는 팀 타선이 2회와 3회 각각 1점, 2점을 해내면서 3-3 동점이 된 가운데 4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에서 다시 민병헌에게 2루타를 허용,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결국 고영창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2루에서 고영창은 전준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윌슨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 민병헌이 홈을 밟으면서 김기훈의 실점이 늘었다.

현재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KIA에 5-3으로 앞서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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