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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프리드릭·스몰린스키 맹활약…NC, 5위 굳히기 돌입 ‘피로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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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피곤한 일정 속에서도 선두 SK와이번스를 대파했다. 홈런 세 방을 터트리며 홈런의 본산 인천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NC 선발로 나선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은 KBO리그 첫 완봉승을 작성했다.

NC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홈런 3개 포함 장단 9안타를 터트리며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70승 고지(1무 65패)를 밟으며, 경기가 없던 6위 kt위즈와 4경기 차로 벌리며 5위를 유지했다. 가을야구행에 더욱 다가선 셈이다.

반면 SK는 패하면서 2연패에 빠지며 84승 1무 50패가 됐다. 선두 자리는 유지했지만,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3.5경기, 3위 두산 베어스와는 4.5경기 차로 좁혀졌다. 선발로 나선 헨리 소사가 17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홈런 3개를 내주는 등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게 가장 큰 패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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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2루에서 NC 스몰린스키가 SK 선발 소사를 상대로 시즌 8호를 연타석 투런홈런으로 장식한 후 양의지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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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소사의 높은 공을 집중 공략했다. 1회는 소사에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2회 2사 이후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소사의 초구로 들어온 높은 속구를 힘껏 잡아 당겨 좌측담장으로 넘겼다. 선제 솔로포였다. 이후 NC 타선은 3회를 쉰 뒤, 4회 다시 스몰린스키의 투런홈런으로 달아났다. 1사 후 양의지가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2루로 바뀐 상황에서 스몰린스키가 다시 한 번 소사의 높은 속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3-0으로 달아나는 투런포였다. 전타석 솔로포와 동일한 로케이션, 구종에, 동일한 방향으로 타구를 넘겼다.

소사를 허물어뜨린 NC타선은 5회 무사 1,3루에서 이명기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고, 6회는 노진혁의 우월 투런포가 터졌다.

SK타선은 NC선발 프리드릭의 호투에 꽁꽁 막혔다. 프리드릭은 8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으로 자신의 7승(3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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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NC 선발 프리드릭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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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전날(17일) 광주 KIA타이거즈전, 이날 인천 SK와이번스전, 19일 창원 홈으로 내려가 LG트윈스와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전날 KIA에 일격을 당했지만, 인천으로 올라와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창원으로 내려가는 피로를 잊게 하는 승리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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