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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계속되는 레일리의 불운, 통한의 전진 수비 [오!쎈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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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롯데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불운은 계속됐다.

레일리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7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으로 막았다. 5-3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으나 8회 불펜이 무너지며 또 다시 불운에 울었다. 팀은 5-6로 역전패를 당했다.

레일리는 제몫을 했다 .3-0으로 앞선 2회는 2사 1,2루에서 백용환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3회도 1사 1,2루에서 최형우에게 중전적시타, 이창진에게 3루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맞고 동점까지 내주었다. 그러나 이후 특유의 감각적인 투구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병살로 솎아냈다. 5회와 6회는 각각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타선도 4회 2루타 3방을 터트려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7회는 김건국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건국은 7회 잘 막아주었다. 그러나 8회 1사후 등판한 진명호가 2실점으로 무너졌다.

레일리는 7월 18일 광주 KIA전 승리 이후 9경기에서 6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돌아온 것은 패전 아니면 무승이었다. 그만큼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거나 야수들의 수비 범실도 잦았다. 올해 ERA 3.84와 19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13패를 당한 이유였다.

더욱이 8회의 수비도 아쉬웠다. 한 점을 내주고 맞이한 2사 1,3루 류승현 타석에서 고효준의 짧은 폭투가 나와 1루자가 2루까지 진출했다. 더욱이 류승현을 보고 외야수들이 전진수비를 펼쳤으나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 전준우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되었다. 정상 수비였다는 가볍게 잡을 수 있는 뜬공이었다.

경기전 공필성 감독대행은 "레일리가 3점대 방어율로 잘 던지면서도 13패를 당하는 불운을 겪고 있다. 굿이라도 해야할 판국이다. 오늘 (불운을) 털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거짓말처럼 징크스가 이어지고 말았다. 또 레일리에게는 허망한 하루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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