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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3개 투어 공동주관 신한동해오픈, 첫날부터 우승 경쟁도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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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 정교함으로 버디 사냥

300야드 장타 앞세운 김찬, 버디 9개 화력 폭발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 공동 3위로 우승 경쟁

이데일리

재미교포 김찬이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앞세워 9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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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첫날부터 3개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의 지난해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일본)와 재미교포 김찬(28)이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2위 이태희(35)와 호주교포 이원준(34),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을 형성,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긴 러프와 전장으로 언더파 성적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슈고는 정확한 드라이브샷을 앞세워 이날 6개의 버디를 사냥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61.11%로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

경기 뒤 슈고는 “티샷이 좋아 러프로 들어간 공이 하나도 없었던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슈고는 2017년 JGTO 투어 간사이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지난해 브리지스톤오픈에서 2승을 거둔 뒤 상금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19개 대회에 출전, 준우승 2회 포함 8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안정적이고 정교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괴력의 장타자’ 김찬(2019시즌 기록 320야드)은 폭발적인 힘을 앞세워 버디를 무려 9개나 뽑아냈다.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5언더파로 경기를 끝냈지만, 이날 경기에 나선 138명 가운데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

김찬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초반 보기와 더블보기, 보기를 적어내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13번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낸 이후 자신감이 생겼고, 힘이 나서 이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이태희는 공동 3위에 올라 코리안투어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태희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냈다.

경기를 마친 이태희는 “코스 난도가 높았지만, 예상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며 “티샷이 한 번 러프에 빠졌는데 다행히 실수 없이 파로 막아내 자신감이 붙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서요섭(23)과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했던 이수민(26), SK텔레콤오픈 우승자 함정우(25),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우현(28)이 공동 6위(3언더파 68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성훈(32)과 베테랑 양용은(47), 아시안투어 상금 1위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 등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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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가 티샷 후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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