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무호바, 女테니스 코리아 오픈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카롤리나 무호바(23·체코·세계 45위)가 코리아 오픈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무호바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코리아 오픈 단식 결승에서 마그다 리네트(27·폴란드·48위)를 1시간 9분 만에 2대0(6-1 6-1)으로 완파했다. 니콜 바이디소바(2005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체코 국적 챔피언이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만3000달러(약 5000만원)를 받고 세계 랭킹도 30위권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무호바는 2년 전 코리아 오픈에서 WTA 투어 데뷔를 했다. 이번엔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올해 초 세계 랭킹이 145위였지만 지난 7월 윔블던 8강과 이달 초 US오픈 3회전 진출 등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윔블던 16강에선 세계 2위 플리스코바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복식에서는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타티아나 마리아(독일) 조가 헤일리 카터(미국)-루이사 스테파니(브라질) 조를 2대1(7-6〈9-7〉 3-6 10-7)로 꺾고 우승했다.

[양지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