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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23호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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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3호 아치를 그렸다.

중앙일보

23일 오클랜드전에서 23호 홈런을 날린 추신수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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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태너 로어크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14일 오클랜드전 이후 9일, 7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2010, 2015, 2017년에 22홈런을 친 추신수는 올해 23호 홈런을 날리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해 1500안타, 1500경기, 200홈런 등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이날 4회에는 적시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66, 23홈런, 13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출루율은 0.366으로 아메리칸리그 15위다.

올 시즌 초만 해도 추신수의 입지는 매우 불안했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개막전(3월 29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당시 추신수는 “개막전을 벤치에서 지켜보며 속이 쓰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내 판단이 틀렸다”며 곧바로 추신수를 타선에 넣었다.

젊은 타자들이 대거 등장한 올 시즌에도 추신수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현재 득점, 장타율, 출루율, 볼넷, 2루타 등이 팀 내 1위에 올라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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