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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만루포로 류현진 13승 도운 벨린저, 홈런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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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홈런 1위 알론소와 4개 차이

막판 스퍼트 중…‘몰아치기’ 관건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7-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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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코디 벨린저가 5회말 상대 투수 케이시 맥기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때린 뒤 공을 지켜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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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24)가 시즌 46호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시즌 13승을 도왔다. 더불어 시즌 막판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벨린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 작 피더슨의 볼넷, 가빈 럭스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벨린저는 바뀐 투수 케이시 맥기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벨린저의 시즌 46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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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19시즌 홈런 순위(한국시간 23일 기준). [출처=MLB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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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유력 후보였던 벨린저는 지난 3일 콜로라도전에서 44호 홈런을 마지막으로 13경기 동안 침묵했다. 이로써 홈런왕 레이스에서 이탈하는 듯했지만 지난 19일 홈런 부활탄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 시즌 막판 홈런 스퍼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46호 홈런을 기록한 벨린저는 메이저리그 홈런 1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격차를 4개로 좁혔다. 2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신시내티 레즈)와는 3개다.

현재 다저스는 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산술적으로 알론소를 따라잡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알론소가 막판 부진에 빠지고, 벨린저가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따라잡을 가능성도 아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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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시즌 100승을 자축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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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회말까지 콜로라도에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말 류현진의 데뷔 첫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벨린저가 류현진의 바통을 이어받아 만루 홈런으로 5-1로 역전, 이후 7회와 8회 코리 시거와 윌 스미스의 솔로포로 각각 1점을 추가했다. 7-4로 역전승을 거둔 다저스는 2017년 104승 이후 2년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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