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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달튼 33세이브 선방쇼' 안양한라, 日오지이글스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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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양한라 빌 토마스(왼쪽)와 신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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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양한라가 일본 오지이글스에 당한 패배를 하루 만에 설욕했다.

안양한라는 22일 일본 도마코마이 하쿠초 아레나에서 펼쳐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 오지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골리 맷 달튼의 33세이브 선방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은 전날 경기와 다른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시즌 좋은 호흡을 보였던 조민호와 빌 토마스를 신상훈과 함께 공격 1라인에 배치했고 안진휘-김형준-신상우는 두 번째 라인, 세 번째 라인은 김상욱-김기성-이총현이 나섰다. 올 시즌 안양한라 팜팀(육성군)에 선발된 김민철이 콜업돼 네 번째 라인에서 신형윤-이현승과 함께 뛰었다.

초반 칼날 승부 균형을 깬 주인공은 ‘해결사’ 빌 토마스였다. 블루라인 근처에서 신상훈이 상대 퍽을 가로챈 뒤 골대 쪽으로 파고 들던 토마스에게 연결했다. 토마스는 패스를 받은 뒤 살짝 방향을 바꿔 골로 연결했다.

이어 44초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첫 골을 터뜨린 토마스가 연결한 패스를 조민호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디펜스 지역 엔드 라인 부근에서 퍽을 잡은 토마스를 시작으로 조민호 득점까지 단 7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 번째 골은 디펜스 송형철에게서 나왔다. 이총현이 날린 슈팅이 골리를 맞고 골대 뒤쪽 보드로 흘러 나왔다. 이를 잡은 김기성이 문전으로 패스했고 송형철이 마무리 해 1피리어드를 3-0으로 달아났다.

1피리어드에 3골이나 퍼부은 안양한라는 2피리어드에선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1골을 허용했다. 3피리어드 초반까지도 수세에 몰렸다. 오지이글스 나카지마 쇼고에게 추가골을 내줘 1점 차로 쫓겼다.

이후에도 오지이글스 파상공세가 계속 됐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리 맷 달튼의 선방이 안양한라를 구했다. 맷 달튼에게 막힌 오지이글스는 막판 골리까지 빼고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안양한라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신상훈이 빈 골문에 골을 성공시켜 오지이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 팀의 3차전은 24일 오후 6시 30분 도마코마이 하쿠초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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