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샤밀 자브로프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자신을 저격한 것에 대해 권아솔이 반응했다.
지난 21일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는 개인 SNS에 권아솔(33, 프리)을 태그하면서 저격했다. “돌아온다고 들었다. 너와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네가 말만 많은 게 아니길 바란다”며 권아솔의 트래쉬토크와 실력을 언급했다.
샤밀 자브로프가 글을 올리자 사촌 동생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도 “이제 시작”이라며 댓글을 달아 형을 응원했다.
두 파이터가 권아솔을 저격한 이유는 권아솔에게 그동안 도발을 당해왔기 때문이다. 권아솔은 온라인, 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샤밀 자브로프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자극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샤밀 자브로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출전으로 한국에 왔을 때는 면전에서 권아솔에게 “빅토리 샤밀 빅토리! 빅토리 하빕 빅토리!”라는 도발을 들어야 했다.
계속된 도발에 샤밀 자브로프는 권아솔의 후두부를 잡기도 했고, 이제 경기가 결정되자 SNS로 권아솔을 먼저 자극한 것이다.
샤밀 자브로프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SNS 언급에 권아솔도 반응했다.
권아솔은 25일 자신의 SNS에 “형이 요즘 치악산에서 훈련하느라 늦게 봤는데...하빕인지 샤밀인지.. 니들 형제들은 왜 이리 시끄럽니? 점잖은 척하면서 이것들도 꽤 관종이야! 형이 거론 안 되면 격투 바닥이 조용하지? 이노무XX들... 만수르때는 형이 케이지 위에서 잠시 딴생각하다가 진 거지만 샤밀 너하고 시합은 안중에도 없고, 하빕하고 만수르 니들 형한테 혼난다. 형 치악산에서 도 다 닦고 내려가면 니들 진짜 큰일난다”라고 글을 올렸다.
샤밀 자브로프와 권아솔의 대결은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서 진행된다. 아직 1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은 현재 두 파이터는 SNS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수없이 신경전을 벌였던 두 파이터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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