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라리가 첫 선발 출전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3-3무)에 선발 출전, 전반 39분 발렌시아 3번째 골을 넣었다

일본 ‘게키사카’는 26일 “이강인이 라리가 첫 골을 넣었다. 득점뿐 아니라 발렌시아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한국 18세 기대주 이강인은 구보 다케후사(18·마요르카)의 라이벌로 불린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리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게키사카’는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2018-19시즌 성인 1군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라리가는 3경기 교체 투입이 전부였으나 이번 시즌 꾸준히 출전하더니 개막 6경기 만에 라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로 기용됐다”라고 소개했다.

구보는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마요르카 0-2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게키사카’는 “이강인은 18세 218일이라는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2012년 박주영(당시 셀타 비고) 이후 첫 한국인 라리가 득점자이기도 하다. 2001년생 동년배 이강인과 구보를 비교하는 보도는 스페인 현지에서도 많다. 선발 맞대결에 앞서 이강인이 먼저 라리가 첫 골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구보는 지난 2일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의 라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맞닥뜨렸으나 이강인은 후반 39분, 구보는 후반 34분 교체 투입되어 같은 피치 위에 있던 시간은 짧았다. 두 선수 모두 당시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