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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롯데 4년 ERA 5.96’ 윤길현 재계약 실패…박근홍-김사훈도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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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투수 윤길현(36)이 내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FA 4년 계약이 만료된 그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롯데는 30일 윤길현을 비롯해 투수 박근홍(34), 포수 김사훈(32) 등 7명을 방출했다.

이날은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최종전이 열린 날이었다. 퓨처스팀의 공식 일정이 끝나면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롯데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NC 다이노스와 치르는 여덟 차례 퓨처스 교류전이 그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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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현은 내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사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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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현은 FA 자격을 취득하고 2015년 11월 롯데와 4년 38억원에 계약했다. 불펜 강화 차원에서 손승락(37)과 같이 롯데 유니폼을 입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62→40→32→6), 홀드(16→13→4→0)는 해가 갈수록 줄었다. 롯데 이적 후 평균자책점은 5.96(137⅓이닝 103실점 91자책)에 그쳤다.

특히 올해는 전력에 보탬이 안 됐다. 4월 7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는 ⅔이닝 9피안타 10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1군 엔트리 등록 일수는 12일에 불과했다. 5월 4일 말소된 뒤 1군 호출은 기약이 없었다.

윤길현의 FA 4년 계약이 끝나는 해다. 롯데는 재계약 의사가 없었다. 보류 명단에서 제외된 윤길현은 자유롭게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명예회복을 꿈꾸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롯데로 이적한 박근홍은 1년 만에 짐을 쌌다. 박근홍은 올해 24경기 1승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했다.

롯데가 시즌 내내 포수 때문에 골치가 아팠으나 김사훈은 중용되지 않았다. 7월 2주간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게 전부였다. 1군 출전도 3경기뿐이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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