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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경기당 0.5득점…'FC롯데' 무기력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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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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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경기당 0.5득점. 축구에서나 볼 법한 이 점수는 놀랍게도 프로야구단 롯데가 최근 6경기에서 남긴 기록이다.

롯데는 지난 20일 사직 kt전 0-7 패배를 시작으로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이후 4경기에서 1득점, 무득점, 1득점, 1득점에 그쳤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올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마저 한 점도 못 뽑고 0-2로 졌다. 3안타로 묶였고 LG를 위협한 장면조차 없었다. 이날 패배로 7연패. 시즌 92패째(48승 3무)인데 2015년 kt가 1군 첫해에 당했던 91패보다 많다.

롯데는 지난 23일 NC와 경기에서 1-6 패배로 최하위가 확정되면서 주력 타자들을 빼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민병헌은 NC와 경기를 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외국인 타자 윌슨은 외국인 투수들과 함께 미국으로 조기 귀국했다.

10년 연속 3할 타율에 도전하는 손아섭을 비롯해 전준우와 이대호 등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나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의 불균형에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는다. 30일 경기는 NC와 교육 리그를 위해 강로한 김민수 등 일부 야수들을 원정에 대동하지 않고 치렀다.

승패가 의미 없어진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려 했으나 잃은 것만 많아지고 있다. 손아섭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이 0.294가 되면서 3할 타율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최종전에서 5타수 5안타를 기록해야 한다. 10년 연속 10세이브에 한 개를 남겨 두고 있는 손승락은 세이브 기회를 단 한 번도 잡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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