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정현, 전 세계랭킹 3위 칠리치 제압…재팬오픈 8강서 고팡과 맞대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정현이 라쿠텐 재팬 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출처 | 라쿠텐 재팬 오픈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정현(143위·한국체대·제네시스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재팬 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쿠텐 재팬 오픈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마린 칠리치(30위·크로아티아)를 2-1(6-4 3-6 6-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주 ATP 투어 청두오픈에서 겪은 1회전 탈락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이날 정현과 맞대결을 펼친 31살의 베테랑 칠리치는 2014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단식 우승자인 동시에 지난해 1월에는 세계 랭킹 3위까지 오르기도 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상대 전적에서도 세 차례 모두 칠리치가 승리했으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정현은 1세트 위력적인 서브를 앞세워 칠리치를 압박했다. 1세트 첫 번째 서브 성공률이 무려 77%에 달했다. 첫 번째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된 확률도 90%에 이르렀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정현은 게임스코어 5-4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전개됐다. 칠리치가 정현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정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승부의 균형을 이루고 맞은 3세트에서는 정현이 힘을 냈다. 칠리치의 첫 번째 서브게임을 따내며 상승세를 탄 정현은 서브가 되살아나며 칠리치를 괴롭혔다. 게임스코어 4-1 상황에서 정현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칠리치의 서브 게임을 저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장현은 이날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정현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비드 고팡(15위·벨기에)과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에서는 정현이 1승2패로 열세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