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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화성] 신명기 기자= 직관에 나선 국내 축구 팬들이 모처럼 속 시원한 A매치를 감상하고 있다. 만원 관중은 아니었지만 2만 3,000여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해 전반 동안 이어진 벤투호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즐기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FIFA랭킹 37위)은 1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H조 2차전 홈경기 스리랑카(202위)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 A매치 유치가 뜸했던 화성에서 치르고 있다. 최약체나 다름 없는 스리랑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관중이 입장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황의조 등 유럽 내에서 주가를 높이는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경기 전부터 벤투호의 경기를 보려는 팬들이 속속 경기장에 모습을 보였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와 상품 판매 등이 이뤄졌고 이를 즐기는 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이번 경기는 교통 등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은 화성에서 개최돼 매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당일 혼잡을 줄이고자 사전발권 이벤트까지 준비했지만 티켓 판매량이 낮아 취소했을 정도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 예매된 표는 2만 1,000여 장 정도였다. 현장 발매되는 표도 교통 조건 등을 고려했을 때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 전까지 2만 2천 석의 티켓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 종료 후 집계되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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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후 확인된 입장 관중 수는 2만 3,225명이었다. 만원 관중까지는 아니었지만 전반부터 4골이나 휘몰아친 벤투호의 시원한 경기력에 만족한 듯 환호성과 박수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많은 관중들의 응원에 힘을 낸 벤투호는 전반부터 5골이나 뽑아내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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