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과 송명근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에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새로 OK저축은행 사령탑에 오른 석진욱(43) 감독은 V리그 데뷔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18 25-21 25-22)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지난 13일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던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의 송명근은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의 박철우도 28득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폐렴 수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송희채의 공백이 컸던 탓에 삼성화재는 무릎을 꿇었다.
또 발목 부상으로 첫 경기에 결장했던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는 첫 출전에서 8득점에 그쳤다.
1세트는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양 팀은 15-15부터 24-24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공격을 이끌었고,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을 앞세웠다.
1세트 막판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빛났다. 삼성화재 김나운이 세트포인트를 만든 데 이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의 공격이 살아나며 16-8로 크게 앞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범실을 쏟아냈다.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이 16-9로 앞설 때 산탄젤로를 처음 투입했지만, OK저축은행 심경섭이 연속 서브 득점으로 18-9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가 점수를 올리며 20-1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23-18에서 한상길의 속공과 산탄젤로의 범실을 묶어 2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박철우의 공격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9-10으로 따라붙었다.
OK저축은행은 19-19에서 송명근의 공격과 산탄젤로의 범실을 묶어 연속 4득점을 올렸다. 이후 24-21에서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17-20에서 6득점 해 승기를 잡았다.
송명근과 레오의 쌍포가 터졌고, 박원빈은 블로킹을 잡아냈다. 레오는 매치포인트에서 끝내기 공격에 성공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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