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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핫펠트, 최자 악플러에 "때와 장소 가려라…자격도 없으면서”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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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가 故 설리의 전 연인 최자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핫펠트는 16일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성 댓글에 “당신이 현명한 척 달고 있는 댓글이 얼마나 한심한 얘기인지 알고 있나”라며 “설리 양은 이끌어줘야 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며 어엿한 성인이었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었다”고 대댓글을 달았다.

이어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에 색안경을 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질투와 집착을 보인 악플러들이지 서로를 사랑한 진심이 아니다”면서 “힙합 하는 이들이 여성을 자신의 성공의 액세서리로 보는 문화, 왜 생겼을까. 사회가 여성을 남성의 액세서리로 보는 시선 때문이다. 여성을 독립된 개체로 바라봐주지 않고 누구의 여자,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규정시키며 자유를 억압하고 입을 틀어막는다”며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성에겐 어떤가. ‘남자가 도와줬어야지’, ‘남자가 이끌었어야지’, ‘남자가 말렸어야지.’ 한 여자의 선택이 남자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야 하냐. 님이 보는 남녀관계는 과연 무엇이냐.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냐. 표현의 자유, 참 좋은 말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라.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님의 이야기들 일기장이나 카톡 대화창에나 써라.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 뿌리지 말아 달라.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핫펠트는 15일 고인을 추모하며 "짧았던 만남이 이토록 아쉬워질 줄 몰랐습니다. 더는 아프지 않기를 , 그곳에선 더욱 자유롭기를 마음 다해 기도합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설리와 핫펠트는 최근 '악플의 밤'에서 만났으며 당시 방송에서 소신과 견해가 일치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특히 설리는 핫펠트가 결혼과 남자와 관한 생각을 밝힐 때마다 깊이 공감 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독려하자며 의기투합해 응원을 받았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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