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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재영 33득점 폭발' 흥국생명, 개막전에서 도로공사 3-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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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27득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잡고 시즌 첫 승

뉴스1

흥국생명 이재영이 19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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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흥국생명이 여자배구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새로운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25-17 25-14 24-26 25-23)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두 팀은 개막전에서 다시 만났다. 흥국생명은 챔프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승리하며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뽐냈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58.49%의 공격성공률로 33득점을 책임졌다. 루시아는 14득점, 김미연은 12득점을 올렸고 이주아는 블로킹 4개로 상대 공격을 힘들게 만들었다.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18득점,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테일러가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도로공사의 범실을 틈타 앞서가기 시작했다. 중반에는 김세영의 속공과 루시아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이후 이재영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흥국생명의 페이스였다. 이재영은 2세트에만 9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흥국생명이 11점차로 앞서며 여유있게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도로공사에 내줬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4-14에서 이재영이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와 이재영의 백어택 득점이 나오면서 먼저 20점 고지를 돌파했다. 그러나 정대영의 속공과 박정아의 오픈 공격, 유서연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22-22로 추격 당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이재영이 있었다. 이재영은 23-23에서 퀵오픈과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팀의 시즌 첫 승을 자축했다.

한편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에 3-2(25-21 24-26 27-25 18-25 15-10)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승2패(승점2)로 5위, KB손해보험은 1승1패(승점3)로 4위가 됐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27득점을 퍼부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나운과 박상하고 각각 17득점,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발목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는 3·4세트에 교체 출전했지만 큰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가운데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박철우의 백어택, 고준용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등으로 10-6 리드를 잡았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삼성화재는 박상하의 속공, 박철우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등으로 점수를 올리며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손태훈의 속공 득점으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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