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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박미희 감독 "루시아 적응 필요하니 이재영 본인이 용병하겠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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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제공| 한국배구연맹


[인천=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루시아 적응 필요하니 이재영 본인이 용병하겠다더라”

흥국생명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14 24-26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박미희 감독은 “오늘은 일단 개막전을 이긴 것에 만족한다”며 “부족한 점은 경기 하면서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시아 프레스코는 이날이 V리그 데뷔전이었다. 박 감독은 “루시아가 부담을 많이 갖고 했다. 조금 부족하다고 해도 그래도 오늘 잘 한 것 같다”며 “한국 배구를 잘 모르니깐 정교함 부분에서 빨리 익숙해지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은 건 아니다. 보충해주려 한다. 나도 루시아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다. 1라운드 2~3경기 하면 스태프도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흥국생명은 세터 조송화가 속공을 많이 활용했다. 박 감독은 “비시즌부터 계속 준비한 것”이라며 “흔들림을 줄여주는 게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조송화는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한 두 번 흔들렸을 때는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대체적으로 조송화는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표팀을 다녀 온 이재영에 관해 평가하기도 했다. 대개 대표팀을 다녀온 선수는 소속팀에 복귀한 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을 호소하고 경기력에서 흔들리기 마련이다. 박 감독은 “(이)재영은 문제 없는 것 같다. 체력으로 힘들었는데 게임 뛰는 걸 좋아한다. 자기가 ‘용병하겠다고 하더라’ 다녀와서 피로 회복도 안 되고 점유율이 비슷하다. 조송화가 루시아와 함께한 시간이 짧으니깐 이재영에게 공을 주더라. 그러니 이재영이 ‘그냥 내가 용병하겠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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