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강이슬이 폭발한 부천 KEB하나은행이 홈에서 부산 BNK를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KEB하나은행은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BNK와 홈경기에서 82-78(19-21 34-21 20-15 9-21)로 승리했다.

이날 KEB하나은행 승리의 주역은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홀로 30득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특히 전반전에만 6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역대 전반전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강이슬의 외곽 지원과 더불어 3점슛만 13방을 성공한 KEB하나은행이다. 후반 막판 BNK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경기가 박빙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결정적일 때 마이샤의 레이업슛 성공으로 한숨을 돌렸고, 고아라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반면 BNK는 다미리스 단타스가 홀로 32점을 넣으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후반 거센 추격으로 역전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뒷심이 부족해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유영주 감독의 시즌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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