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26일 헤타페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출처 | 발렌시아 트위터 |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스페인 발렌시아 이강인이 생애 첫 프로 무대 퇴장 후 라커룸에서 눈물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강인은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이날 종료 직전 상대 풀백 산티아고 아리아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날 경기 뒤 그의 동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를 통해 이강인의 라커룸 모습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복잡하다”는 말로 말문을 뗀 파울리스타는 “이강인은 라커룸에서 눈물흘리고 있었다. 그는 어리다. 이번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울리스타는 이어 “우리 중 경험 많은 선수도 그 상황을 겪었다. 우리는 그를 위로했다”고 설명했다. 파울리스타는 “나는 돌아오는 수요일(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릴 원정)에 경기가 있다고 했다. 축구가 좋은 건 그가 뛴다면 우리가 도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11경기와 이번 시즌 7경기를 뛰면서 발렌시아 중원에 젊은 피를 공급하고 있는 이강인은 지난달 27일 라리가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이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퇴장 당하는 등 만만치 않은 프로 무대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렌시아는 전반 36분 홈팀 간판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7분 다니엘 파레호가 동점포를 꽂아넣어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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